당뇨병 환자들은 요즘같은 더운 날에 심질환 발생위험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나자르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21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전미 내분비학 연례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들은 더운 날에 매우 취약하나 그 위험성을 모르고 있다"면서 "152명의 환자 자료를 연구분석한 결과, 무더위가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임에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당뇨병환자들은 무더운 날에 병원 응급실로 후송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입원치료로 이어지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부언했다.

연구진은 "특히 습도가 높은 날은 몸이 자연스럽게 땀을 흘리는 등 인체를 차게 하는 기능이 감소하기때문에 더욱 위험하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헬스코리아뉴스-